이런 우리 팀 소개 글을 쓰려니, 우리 팀과 쌓아온 시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정이사님은 사실 풍문으로 듣던 분이었습니다. 무척 예쁘시다는 것과 일을 정말 잘 하신다는 소문이 자자했었죠. 24살의 어린 여자신입으로써 동경할 수 밖에 없었달까요? 그래서인지 처음 뵈었을 때 제가 엄청난 커리어우먼 이미지가 있어서 다가가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다정하고 마음이 넉넉한 연구원이셨죠. 제가 품질관리 파트여서 사실 연구원분들과 부딪힐 일이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이사님께는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실수로 버그가 아닌데 잘못 발견하기도 하고, 이미 수정 중인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말이죠. 언제나 ‘아무렇지 않게’ 미소로 ‘별거 아닌 일’처럼 대해주셔서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모릅니다.
지금 이사님은 레이지버드의 프론트엔드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원칙과 스피드를 탑재하고 웹 개발을 하고 계시죠. 저희의 제품들은 디자이너와 기획자, 개발자가 모두 고민하고 생각해서 개발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큰 장점은 서로가 한 완성품들을 함부로 수정하거나 잘라내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만들어진 디자인을 한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구현해주십니다.
만들어진 제품들은 모두 상상한대로 구현된 셈이죠.
식사를 할 때면 ‘맛있다’ 기획을 할 때면 ‘잘한다’ 진짜 말도 안되는 디자인을 해도 ‘이쁘다’ 해주셔서 늘 즐겁고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레이지버드를 다니고 있는 모두가 그렇답니다. ‘맛있다’, ‘잘한다’, ‘이쁘다’ ! 이 원동력으로 오래오래 이 회사가 달려가길 바래요.
그럼 내일 이 시간에는 버미수석님 소개를 할게요.!